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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병행 공기압멀티홀 치료법, 여드름 흉터 제거에 효과 뛰어나

입력 : 2014-12-21 21:41:25 수정 : 2014-12-21 21: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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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박사팀 시술 환자 대부분 호전 여드름 치료 후 흉터가 남아 자신감을 잃고 대인관계에 곤란을 겪는 이가 많다. 최근 기계를 활용해 여드름 흉터 부위를 흡입한 뒤 순간적으로 멸균된 공기압과 레이저를 병행하는 공기압멀티홀 치료법이 난치성 여드름 흉터 제거에 효과적이란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강남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김현주 박사팀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공기압멀티홀 치료법으로 여드름 흉터 환자 14명을 치료했다. 의료진은 먼저 여드름 흉터 부위를 3, 4주일 간격으로 공기압을 이용해 흉터 깊숙이 빨아들이는 공기압 진피절제술을 시행했다. 이어 앙코르 레이저를 쏴 진피 콜라겐 재합성을 유도했다. 공기압 진피절제술 3회와 앙코르 레이저 2회를 병행하며 치료한 결과 딱 한 명을 제외하고 13명은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박사가 여드름 흉터 환자를 상대로 공기압멀티홀 치료법을 시술하고 있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제공
기존에는 난치성 여드름 흉터 치료에 프락셀 레이저를 주로 썼다. 이는 피부 표면 수천개의 미세한 구멍으로 에너지를 주입해 새살이 돋게 만드는 시술이다. 이 박사는 “레이저 파장의 특성상 깊은 흉터까지 치료하는 것이 어려웠고, 치료 후 붉은 기운이 오래 지속되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공기압멀티홀 치료법은 미세하면서도 강력한 가스의 공기압으로 흉터 밑바닥의 섬유 밴드를 제거함으로써 깊이 패인 흉터 치료에 효과적이다. 공기 주입량과 주입 깊이만 잘 조절하면 통증을 최소화면서 여드름 흉터 제거가 가능하다.

이 박사는 “공기압멀티홀 치료법은 표피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피부 깊숙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흉터가 차오르게 하는 치료 효과가 좋다”며 “기존 치료법보다 통증은 적고 색소 침착의 위험성은 낮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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