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최정철 원장(왼쪽)이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영국공예청 로지 그린리스 청장과 두 기관의 상호교류에 관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협약에 따라 영국공예청은 ‘콜렉트 오픈 스페이스 어워드’를 신설하고, 2014 공예트렌드페어 참여 작가를 대상으로 영국의 대표적 프리미엄 아트페어인 ‘콜렉트(Collect)’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한다. ‘오픈 스페이스’의 첫 초청 작가로 금속 소재의 테이블웨어를 제작한 김서윤 작가가 선정되었다. 김 작가는 콜렉트 참여 기회와 참가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KCDF 최정철 원장은 “KCDF와 영국공예청은 2013년부터 각 기관이 주최하는 전시회에 참여하며 발전적 관계를 형성해왔다”며 “이번 MOU를 시발점으로 양국 공예문화를 더욱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로지 그린리스 영국공예청장도 “KCDF와의 협력을 통해 영국 공예 역시 많은 긍정적 결과를 얻을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느꼈다”고 화답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KCDF가 주관하는 2014 공예트렌드페어는 2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렸다. 해외 초청관에 참여한 영국공예청은 ‘가공되지 않은 공예(RAW CRAFT)’라는 주제로 4명의 영국인 공예가가 제작한 가구를 선보였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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