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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김정은 초청, 러시아서 북한 매개로 동북아 영향력 확대 도모 추측...'친서절다하며 교감하는 사이'

입력 : 2014-12-20 13:09:05 수정 : 2014-12-20 1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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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김정은 초청, 러시아서 북한 매개로 동북아 영향력 확대 도모 추측...'친서절다하며 교감하는 사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이 북한 노동당 제 1비서 김정은을 러시아로 전격 초청했다.

19일(현지시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 정부가 내년 열릴 러시아의 2차대전 종전 70주년 기념행사에 김 제1비서를 초청했다고 밝혔다. 김 제1비서가 초청에 응하면 지난 2011년 권력을 승계한 이후 첫 해외방문이 된다.

크렘린궁 대변인은 구체적인 초청시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승전기념일인 5월 9일께로 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정은 제1비서의 러시아 방문이 이루어 진다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김 제1비서를 초청한 것은 북한을 발판 삼아 동북아 정세에 적극 개입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북한 입장에서도 국제사회 고립을 탈피하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하는 추측이다.

그동안 러시아는 북·중 사이의 갈등을 계기삼아 적극적으로 평양과의 접촉을 늘려왔고 북한측도 2인자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를 김정은 제 1비서의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에 파견해 푸틴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달하는 등으로 간접 교감을 나눠왔다.

현재로선 김 제1비서가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 초청에 호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김 제1비서가 곧바로 모스크바로 갈지, 중국을 먼저 들러 해묵은 앙금을 털고 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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