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KBO, 강정호 ‘포스팅 최고응찰액’ 넥센에 전달

입력 : 2014-12-20 11:40:55 수정 : 2014-12-20 14:12:4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 입찰에 나선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의 최고응찰액이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강정호의 소속구단인 넥센 히어로즈에 전달됐다.

KBO는 20일 "오늘 오전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강정호에 대한 포스팅 결과를 전달받고 이를 강정호의 소속구단인 넥센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포스팅은 한국 선수 영입을 희망하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비공개 입찰을 통해 교섭권을 얻는 제도다.

KBO는 넥센 구단의 요청으로 지난 1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강정호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을 요청했다.

한국프로야구 출신으로 투수가 아닌 야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앞서 포스팅에 도전했던 김광현(26·SK 와이번스), 양현종(26·KIA 타이거즈)보다는 높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좌완 투수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의 최고 응찰액 200만 달러를 받아들인 뒤 한 달 동안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SK에 남기로 했다.

역시 좌완인 양현종도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포스팅 금액(150만달러 추정)에 원 구단인 KIA의 수용 불가 방침에 따르기로 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강정호에 대한 포스팅은 이것으로 끝났고 결정권은 이제 넥센에 넘어갔다. 넥센은 주말을 제외한 4일 안에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넥센 관계자는 "KBO로부터 금액을 잘 전달받았다"면서 "행정적인 절차 등 구단에서 논의해야 하는 사안들이기 있기 때문에 주말이 지난 월요일 이후 수용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정호의 해외 진출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구단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사진=스포츠월드DB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