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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81대59로 눌러
개막후 최다 15연승 타이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이 대기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우리은행은 19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81-59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시즌 개막 후 15경기를 모두 이기며 이 부문 타이기록을 썼다. 앞서 2003년 여름리그에서 삼성생명(현 삼성)이 15연승을 올리며 신기록을 세웠다.

선두를 굳게 지킨 우리은행은 2위 인천 신한은행(9승4패)과의 격차를 5경기로 벌렸다. KDB생명(2승12패)은 6연패에 빠지며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선두와 꼴찌의 대결이어서 승부가 쉽게 갈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3쿼터 중반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KDB생명은 협력 수비로 우리은행을 강하게 압박했고 외국인 선수 린제이 테일러가 공격을 이끌며 우리은행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실책이 KDB생명의 발목을 잡았다. 우리은행은 3쿼터 막판 KDB생명의 실책이 이어진 틈을 타 50-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에는 임영희가 승기를 굳혔다. 임영희가 4쿼터 초반 3분여 동안 2점슛 4개를 성공시키자 우리은행은 KDB생명을 44점에 묶어 두고 60점까지 달아났다. KDB생명은 한채진의 3점슛으로 추격의 물꼬를 트려고 했지만 우리은행 박혜진이 곧바로 3점포로 응수했다. 우리은행은 사샤 굿렛과 박혜진의 득점에 힘입어 경기 종료 4분 전 71-51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기세를 몰아 임영희와 박혜진이 맹공을 퍼부은 우리은행은 4쿼터 막바지에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남자경기에서는 원주 동부가 고양 원정경기에서 15점 차를 뒤집으며 고양 오리온스에 74-71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내달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홈에서 강병현의 22점 활약에 힘입어 전주 KCC를 75-72로 제압했다.

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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