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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머리가 좋아지는 약 외

입력 : 2014-12-19 20:24:01 수정 : 2014-12-19 20: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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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약(히라타 아키코 글, 다카바타케 준 그림, 북뱅크, 1만1000원)
=코딱지를 파서 살짝 먹는 걸 올빼미 로닌에게 딱 걸리고 만 고릴라 모자키는 당황한 나머지 ‘머리가 좋아지는 약’이라고 둘러댄다. 그 약에 욕심이 생긴 로닌은 서로 소중한 것끼리 바꾸자고 제안한다. 책은 아이라면 누구나 겪었음직한 코딱지 이야기에 거짓말을 연결시켜 잔잔하게 교훈을 전한다.

그런데요, 아빠(마티외 라브와 글, 마리안느 뒤비크 그림, 고래뱃속, 1만1000원)=잘 시간이 됐지만 아기 원숭이들은 여느 아이들처럼 잠들 마음이 없다. 그저 아빠랑 더 놀고 싶을 뿐이다. 잘 자라고 인사하며 방을 나서는 아빠 원숭이를 자꾸만 불러 세운다. 아기 원숭이들은 대체 언제쯤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 걸까.

바보 야쿠프(울프 스타르크 글, 사라 룬드베리 그림, 이유진 옮김, 한겨레아이들, 1만1000원)=동네와 학교에서 바보로 유명한 야쿠프의 일상을 비춘다. 소문난 바보 야쿠프의 고민은 단 하나 ‘나는 커서 뭐가 될까’뿐이다. 책은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하며 씩씩하게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세계의 시장여행!(테드 르윈 글·그림, 이선오 옮김, 1만3000원)=칼데콧 수상작가인 테드 르윈이 이번에 세계문화유산 도시 속에 숨어 있는 전통시장을 찾아 나선다. 남아메리카 안데스의 고산지대로부터 중앙아프리카의 무더운 정글까지, 펄펄 살아 숨쉬는 시장 이야기가 펼쳐진다. 다문화 시대에 살고 있는 어린이에게 다양한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 내 거야!(제라 힉스 지음, 서남희 옮김, 다림, 1만원)=귀여운 생쥐가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으려고 하는데,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갈매기가 샌드위치를 낚아챈다. 생쥐는 갈매기를 타이르지만 곧 먹으려던 감자칩도 빼앗긴다. 책은 갈매기의 이야기를 통해 혼자 먹는 것보다 친구와 나눠 먹는 것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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