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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항공감독관과 심사관 26명 중 20명이 대한항공 출신

입력 : 2014-12-19 07:59:02 수정 : 2014-12-19 07: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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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항공안전감독관과 운항자격심사관 등 26명 중 20명이 대한항공 출신으로 나타나 특정 항공사 쏠림 현상이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의원이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항공안전감독관 16명 가운데 대한항공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사람은 14명이다.

이들 14명의 항공안전감독관 중 마지막 근무처가 대한항공인 이는 7명, 대한항공에서 다른 항공사로 이적했던 이는 7명이다.

대한항공에서 근무한 적이 없는 2명 가운데 1명은 아시아나항공 출신이며 다른 1명은 외국항공사 출신이다.

항공안전감독관은 운항(6명), 정비(5명), 운항관리(2명), 객실(2명), 위험물(1명)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있다.

전부 조종사 출신인 운항자격심사관은 10명 중 6명이 대한항공 출신이다.

아시아나항공 출신이 3명이며 나머지 1명은 운송용 항공사 외의 다른 기업에서 일했다.

'땅콩 리턴'사건을 조사했던 국토부 조사단 6명 중 일반 공무원 4명을 빼고 항공안전감독관 2명 모두 대한항공 출신이어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쏠림현상에 대해 서승환 장관은 "다른 채널에서 안전감독관을 충원할 방안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크니까 (대한항공 출신) 숫자가 많은 게 사실인데 시간이 흐르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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