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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소니 해킹-테러위협 배후는 '북한?'

입력 : 2014-12-19 07:53:54 수정 : 2014-12-19 07: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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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소니 해킹-테러위협 배후는 '북한?'

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인터뷰'의 제작사 소니 픽처스(이하 '소니') 측은 25일 예정된 '인터뷰'의 극장 개봉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대형 극장 체인인 리걸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 시네마크 홀딩스 등은 지난달 소니를 해킹한 단체가 영화를 상영에 관해 테러 위협을 가해 영화 상영 포기, 연기를 선언한 바 있다.

소니를 해킹한 자칭 'GOP'(평화의 수호자)라는 단체는 17일 "조만간 전 세계가 소니영화사가 제작한 끔찍한 영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세계가 공포로 가득할 것이다. 2001년 9월 11일을 기억하라"라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 조사 당국은 북한이 이 단체의 배후라고 보고 있지만, 북한 측은 '지지자의 의로운 소행'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소니 측은 성명을 통해 "극장 업체 대다수가 영화를 상영하지 않기로 한 점을 고려해 우리는 25일 예정됐던 극장 개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파트너(극장 업체)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해한다. 직원들과 관객들의 안전이 최대 관심사인 그들과 생각을 함께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소니는 특정 단체의 테러 위협과 관련해 "영화 배급을 막으려는 뻔뻔한 노력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그 과정에서 우리 회사가 손해를 보고 있다"라고 알렸다.

소니 측은 '더 인터뷰'를 제작하는데 4400만 달러(한화 약 484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화 '더 인터뷰'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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