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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의 코코엔터 공동대표, 출연료 등 회삿돈 수억갖고 잠적

입력 : 2014-12-18 13:22:53 수정 : 2014-12-18 14: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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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씨가 대표로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회삿돈 수억원을 들고 사라졌다.

18일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공동 대표 김모 씨가 이달 초 회사공금 수억원을 빼내 잠적했다며 고소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코엔터테인먼트측은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살피고 있는 중이다"며 "상황이 파악되면 공개하겠다"고 했다.

공동대표 김 씨가 빼간 회삿돈 중에는 소속 개그맨들에게 줄 출연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대표 김씨는 코코엔터테인먼트 계열사 코코에프앤비가 운영하던 제시카키친의 대표도 겸하고 있었다.

최근 제시카키친이  실적 악화로 임금 체불, 납품업체 대금 미납 등에 따른 압박을 받자 김씨는 서울남부지방법원을 통해 파산신청을 한 후 코코엔터 돈을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코코엔터테인먼트에는 김준현, 이국주 등 인기 절정의 개그맨을 포함해 40여 명이 소속돼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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