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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00개 축제 온라인서 통합관리

입력 : 2014-12-17 23:20:53 수정 : 2014-12-17 23: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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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축제 아카이브 구축 계획
시·지자체 축제 묶어 함께 홍보
성과 보고서 공유·전시도 추진
연간 400여개에 달하는 서울의 축제들이 통합 관리된다. 축제들의 홍보물은 통합 제작되고, 축제자료의 전시공간도 마련된다.

17일 ‘서울시 주요 축제 아카이브 구축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문화포털과 연계해 대표 축제의 홈페이지 8곳과 축제의 각종 성과물들을 한데 모으는 온라인 플랫폼인 ‘축제 아카이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축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하고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축제는 25건이고, 서울드럼페스티벌, 하이서울페스티벌 등 10년 이상의 중견축제가 늘고 있다. 자치구와 민간 영역까지 포함하면 400여건에 이른다. 이들 축제의 평균 수명은 5∼10년이고, 1억∼5억원 예산 규모의 축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축제에 대한 홍보가 단발적이고 개별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행사 개최의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기 힘든 상황이다. 홍보는 대부분 축제 개최 2주 전쯤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포스터 등 인쇄물은 단위 축제별로 개별 제작되고 있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축제 통합 홍보물을 제작해 상시 홍보체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축제는 주로 관심 층이 반복해서 관람하기 때문에 홍보를 연계하는 편이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시는 대표 축제들의 정보를 담은 통합 홍보물을 영어와 한국어로 1만부씩 제작하기로 했다.

축제에 대한 성과들은 행사·연도별로 양식에 따라 정리해 축적해 나가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전시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홍보물과 결과보고서를 위한 상설 전시공간과 관련 전문서적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자료공간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체계적인 축제 관리를 위해 브랜드, 개최 나이, 예산 등에 따라 대표 문화축제 11개를 선정했다. 또 계절별로 서울드럼페스티벌(봄), 서울문화의 밤(여름), 하이서울페스티벌(가을), 서울김장문화제(겨울)를 4대 브랜드 문화축제로 삼아 육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관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서울 축제의 관광자원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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