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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참사 재발 없도록 모두 노력을”

입력 : 2014-12-17 22:55:54 수정 : 2014-12-17 22: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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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성탄 메시지
세월호 유족들에 위로 전해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사진) 추기경이 예수 탄생일을 일주일 앞둔 17일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염 추기경은 메시지에서 “아기 예수님의 기쁜 성탄을 맞이하여 여러분과 온 세상에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성탄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올해는 특별히 국민 전체가 뜻밖의 참사로 인해 어려움과 슬픔을 많이 겪었던 한 해”라며 “이런 비극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정부 당국과 관계자들, 그리고 모든 국민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하느님께서는 상처받은 이들의 슬픔을 위로해주시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시는 분”이라며 큰 아픔을 겪고 있는 희생자 유족들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마음을 표했다.

염 추기경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생명이나 가치보다 세속의 물질적 가치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도 마찬가지로 물질만능주의에 젖어 있는 것은 아닌지 성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언급하며 “교황님의 가르침을 통해 기쁨과 사랑, 설렘과 새로남에 대해 느꼈고, 특별히 자신을 낮추는 희생적 사랑을 기억하게 된다”고 전했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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