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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국민들은 찌라시로 보지 않는다"…대통령 국정쇄신 촉구

관련이슈 [특종!] 정윤회 국정 농단 의혹

입력 : 2014-12-17 10:09:16 수정 : 2014-12-17 11: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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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4선인 심재철 의원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쇄신을 촉구했다.

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되는 심 의원은 17일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국정 동력을 추스르기 위해서는 인사 혁신, 투명한 통치 시스템 작동, 대내외적 소통 강화 등 그간 제기된 지적들을 겸허히 받아들여 과감한 국정쇄신책으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세월호 참사로 잃어버린 시간을 또다시 문건 유출로 흘려보낸다면 국정동력의 심각한 상실이 우려된다"면서 "인사가 만사인 만큼 대통령께서 사태의 심각성을 반영하는 정치적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문제는 일반 국민이 찌라시 수준의 허접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국민의 절반 이상이 '정윤회 문건'이 청와대 내부에서 작성된 공식 문건인 만큼 나름대로 근거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이는 대통령과 국민 생각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것으로 그동안 박근혜 정부의 인사와 국정운영 스타일에 대한 누적된 실망이 깔렸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또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최근 처음으로 40% 이하로 내려갔다는 점 역시 이를 잘 나타내고 있다"며 결단을 거듭 요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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