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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외교관들 ‘시리아 난민 돕기’ 사랑의 합창

입력 : 2014-12-16 21:28:55 수정 : 2014-12-17 01: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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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강당서 송년 자선음악회 내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시리아 난민을 돕기 위한 주한외교단의 사랑의 화음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가득 메웠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송년 자선음악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이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부 대강당에서 열린 송년 자선음악회에서는 필리핀, 브라질, 에콰도르, 우크라이나에서 온 주한외교단 9개팀(42명)과 외교부 직원 3개팀 등 총 12개팀이 각국의 전통음악과 K-팝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윤 장관은 엘리자베트 베르타뇰리 오스트리아 대사 등 7개국 대사와 공관장 부인으로 구성된 외교관 합창단과 한국어로 ‘10월의 어느 멋진날’을 개사한 ‘12월의 어느 멋진 날‘을 함께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윤 장관은 축사를 통해 외교부와 주한외교단 간 단합을 강조하며 “올해만큼 전 세계와 한국이 가까운 적은 없었다” 고 말했고, 이어 주한외교단장인 다토 하지 하룬 이스마일 주한 브루나이대사는 주한외교단을 대표해 우리말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자선음악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이날 행사에서 모급된 성금은 요르단·이스라엘·팔레스타인·사우디아라비아 순방(18∼24일)에 나서는 윤 장관이 19일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 캠프인 자타리캠프를 방문해 직접 전달한다.

윤 장관은 캠프 방문 시 이 성금 외에 컨네이너 숙소 300채를 구입할 수 있는 1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도 할 예정이다.

한편 윤 장관은 이날 주한외교단의 송년음악회에 앞서 주한 외신 기자들과 송년행사를 겸한 해피아워(Happy Hour) 행사도 가졌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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