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 업계 최초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획득

“고객의 입장에서 결혼정보 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이번 CCM 인증을 계기로 선두 기업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업계 모범이 되겠습니다.” (박수경 듀오 대표)

국내 대표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2014년 하반기 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소비자중심경영) 인증서 수여식’에서 업계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CCM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CCM 인증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중심경영 활성화와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착한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미국이나 영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정위가 공권력을 보완하기 위해 2011년 처음 시행한 제도로 현재 142개사(대기업 89개·중소기업 53개)만이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듀오는 결혼정보업계에서 유일하게 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CCM 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CCM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CCM을 모범적으로 운영하여 평가단으로부터 평가항목 별로 8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소비자 피해 등 법 위반이 많은 기업은 인증을 받을 수 없다.

듀오는 올해 CCM 도입 이후, 고객불만 사전예방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 불만의 사후 처리뿐만 아니라 사전 예측과 예방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서비스의 하자 여부와 관계없이 고객 불만이 발생하면 그 요소를 정밀 분석하고 추후 서비스 개발에 참고하고 있다. CCM 인증을 받은 듀오는 향후 2년간 사업장 및 홍보물 등에 CCM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 피해 신고사건 자율처리, 법 위반 제재수준 경감 등 모범기업 인센티브도 제공받는다.

김현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