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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치대병원, 中 칭다오에 치과병원 진출

입력 : 2014-12-09 17:35:17 수정 : 2014-12-09 17: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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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호 연세대 치대병원장(앞줄 왼쪽)이 자오시유 칭다오 국제경제협력구 서기장(앞줄 오른쪽)과 ‘청도연세국제치과병원’ 설립에 관한 MOU를 체결한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세대가 중국에 치과병원을 설립한다. 국내 치과대학병원으로는 첫 중국 진출이다.

연세대 치대병원(원장 차인호)은 최근 중국 칭다오에서 칭다오 국제경제협력구와 함께 ‘청도연세국제치과병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칭다오 국제경제협력구에서 추진 중인 한·중 건강산업단지에 들어가게 될 청도연세국제치과병원은 6만6000㎡(약 1만9965평) 규모로 3억5000만 위안(약 한화 66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병원 건립 사업이다. 병원은 구강성형과,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구강교정과, 소아치과, 임플란트과, 임플란트 교육센터, 기공실 등 부서가 들어서게 된다. 치과용 치료의자를 뜻하는 ‘유닛체어’ 200대로 진료를 시작해 차츰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MOU에 따라 연세대 치대병원은 청도연세국제치과병원 설립을 위한 의료진과 관련 인력 교육, 병원 관리 및 경영 등에 대해 자문한다. 반면 칭다오 국제경제협력구는 병원 설립에 대한 정책 지원과 자본 투자 등 제반 사항을 담당한다. 차인호 연세대 치대병원장은 “중국과 의료기술과 교육 분야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면서 “이번 교류를 통해 중국 치과 의료분야 발전에 한국이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이 세계적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며 중국내 소득 수준 역시 높아지면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해외 유수의 의료기관을 유치하고 있다. 국제 항구도시이자 관광휴양도시로 유명한 칭다오는 중국 10대 경제 활력 도시로 중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도시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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