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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관객에 뺨 맞은 TV쇼 女 진행자…왜?

입력 : 2014-12-02 13:40:50 수정 : 2014-12-02 13: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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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모델 겸 여배우가 난입한 남성 관객으로부터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여성의 치마가 짧다는 이유로 이 같은 행동을 저질렀다.

인도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는 TV쇼 진행 중 봉변을 당한 가우하르 칸과 관련해 지난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칸은 지난달 30일, 인도 뭄바이의 한 방송국에서 촬영된 노래 경연 TV 프로그램에 MC로 나섰다. 그런데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칸이 갑자기 난입한 남성 관객에게 뺨을 맞고 말았다.

칸을 때린 남성의 이름은 아킬 마릭(24). 그는 칸의 치마가 너무 짧다고 생각해 무대에 뛰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마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당시 촬영장에는 경호인력 250명 정도가 있었다. 관객이 2500명에 달할 정도로 해당 프로그램이 유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발생한 사고는 막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뺨을 맞은 칸은 울음을 터뜨렸고 좀처럼 진정하지 못했다. 결국 한 시간 동안 마음을 추스른 뒤에야 칸은 진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마릭은 칸이 무슬림(이슬람교도)으로서 너무 짧은 치마를 입었다고 생각해 무대에 난입했다”고 설명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힌두스탄타임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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