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현주의 일상 톡톡] 영화관 민폐 허니버터칩女…관객들 '멘붕'

관련이슈 김현주의 일상 톡톡

입력 : 2014-11-29 11:00:52 수정 : 2014-11-29 11:18:3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이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이른바 '국민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시설인 극장에서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며 이 과자를 먹은 '영화관 민폐 허니버터칩女'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영화관 무개념 허니버터칩녀'라는 게시물이 올라 왔다. 이 게시물은 "드디어 허니버터칩을 내 손에 넣었다. 영화관에서 첫 개봉했는데 어두워서 잘 안 보인다. 그래서 플래시 터트렸는데 순간 깜짝 놀랐다"라는 내용이다.

즉, 여러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는 와중에도 스마트폰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며 해당 과자 인증샷을 찍은 것이다. 물론 영화관 내 외부음식 반입이 가능, 음식을 먹으며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지만 주변 관객들의 배려 없는 이 같은 행동이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배경 보니까 영화 시작 전 광고가 나올 때도 찍고, 영화 시작하고 나서도 찍은 것 같다", "무개념 티 내는 건가? 영화관 민폐 갑이네. 영화관 밖에서 개봉해 사진 찍던가 극장 안에서 플래시 터트리고 뭐 하는 짓인지", "이거 진짜 XXX네. 멀리 있는 관객이 영화 상영중에 스마트폰 보는 것도 액정 불빛 때문에 은근히 신경 거슬리는데, 플래시라니..부디 사람 적은 평일이었기를", "먹은 게 문제가 아닌 사진 찍은 게 문제다", "플래시를 왜 터트려? 그냥 조용히 먹던가. 영화 보려고 온 것이지 사진 찍으려고 온 건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