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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선글라스 '중고 명품'으로 속여 되팔아

입력 : 2014-11-28 19:45:38 수정 : 2014-11-29 14: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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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명 상표 도용 30대 입건

서울 종암경찰서는 28일 해외 유명상표 선글라스 모조품(짝퉁)을 중고 진품으로 속여 인터넷에 판매하고 보관한 혐의(사기 등)로 신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레이밴’, ‘포르쉐’ 등 중국산 짝퉁 선그라스 533점(정품 시가 5억7000만원)을 업자에게 받아 공급가의 2∼4배인 5만∼15만원에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서 판매해 45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513점(〃 11억7000만원)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신씨는 인터넷 사이트에 ‘사용하지 않은 순정품’이라는 문구의 허위 광고를 게재하고 구매자들에게 정교하게 위조된 제품을 정품 인증서와 로고가 박힌 상자, 안경닦이까지 동봉해 택배로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구매자들이 신씨가 보낸 짝퉁을 정품과 구분하지 못해 대부분 속아 넘어갔다”며 “신씨가 택배 거래보다 직접 만나 제품을 판매하는 직거래를 더 자주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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