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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김상현·용덕한 KT 유니폼

입력 : 2014-11-28 20:49:30 수정 : 2014-11-28 22: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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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구단 KT, 보호선수 외 지명
FA 김사율·박기혁·박경수 영입
2015시즌부터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는 프로야구 제10구단 KT가 각 구단 보호선수 20인 외 지명 선수와 창단 첫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발표했다.

KT는 예정보다 하루 빠른 28일 기존 9개 구단이 제출한 보호 선수 20명 외에서 한 명씩 골라 총 9명을 지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올해 FA로 고향팀 KIA에 새 둥지를 트고 주전 중견수로서 타율 0.323 22도루를 기록한 이대형(31).

KIA는 이대형을 보호 선수 20인 명단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팀에 외야 자원이 많은 편인 데다 재활 중인 투수나 유망주 투수들을 묶기 위해 이대형이 제외됐다”고 해명했다. 덕분에 KT는 검증된 톱타자감의 외야수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2009년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상현(34)도 SK의 보호 선수 명단에 빠져 KT에 지명됐다. 김상현은 조범현 KT 감독이 KIA 사령탑으로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 때 주역으로 활약했던 선수다. 롯데 포수 용덕한(33)도 이번 지명을 통해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1군 경험이 전무한 KT 마운드를 이끌 안방마님감이다.

KT는 투수를 가장 많이 뽑았다. 한화 좌완 윤근영(28), NC 좌완 이성민(24), 넥센 우완 장시환(27), 두산 좌완 정대현(23) 등 투수 4명이 KT의 지명을 받았다. LG에서는 외야수 배병옥(19), 삼성에서는 내야수 정현(20)을 지명해 미래를 내다본 선택도 보여줬다. KT는 선수에 대한 보상금으로 각 구단에 1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KT는 28일 창단 첫 FA 영입도 마무리했다. 롯데 김사율(34)과 내야수 박기혁, LG 내야수 박경수가 그 주인공. 김사율은 4년(3+1년) 총액 14억5000만원, 박기혁은 4년(3+1년)간 총액 11억4000만원, 박경수는 4년 총액 18억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한편 한화는 좌완 불펜 권혁(31)을 FA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한화는 권혁과 계약금 10억원, 연봉 4억5000만원, 옵션 4억원 등 총액 32억원에 4년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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