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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포츠계 감사할 일' 1위 뇌종양 농구선수 득점

입력 : 2014-11-28 10:09:39 수정 : 2014-11-28 10: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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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다발성 경화증 육상선수, 양키스은퇴 지터 부모 등도 꼽혀 뇌종양을 앓는 미국의 대학생 농구 선수의 득점이 2014년 올해 스포츠계에서 가장 감사할 일로 꼽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추수감사절인 27일(현지시간)을 맞아 '2014년 스포츠계에 일어난 감사할 일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올 한해 스포츠계를 결산했다.

총 21개의 일이 올해 스포츠계에서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이벤트로 선정됐으며 그 가운데 처음 지목된 주인공은 미국 오하이오주 마운트 세인트 요제프 대학교 여자농구 선수 로렌 힐(19)이었다.

대학교 1학년생 포워드인 힐은 대학교 입학 이후 뇌 신경세포에까지 암이 퍼져 생존율은 0%, 앞으로 오래 살아야 2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이달 초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농구 3부리그 하이럼대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4득점을 올려 큰 화제를 모았다.

두 번째 사연 역시 비슷한 내용이었다.

다발성 경화증을 앓아 감각 증상과 운동 장애 등의 어려움이 있으면서도 육상 선수로서의 꿈을 키워가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 카일라 몽고메리의 사연이 선정됐다.

세 번째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올해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한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뽑혔다.

포브스는 "스몰 마켓 팀으로서 월드시리즈 7차전까지 치를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며 캔자스시티의 선전을 높이 평가했다.

그다음으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 데릭 지터의 부모가 선정됐다.

지터가 메이저리그 역대 유격수로 가장 많은 3천465개의 안타를 치고 20년 넘게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도록 이끌어줬다는 의미에서였다.

'감사할 일 베스트 5'의 남은 한 자리는 올해 뉴욕 마라톤에서 엘리트 부문 여자부 10위를 차지한 미국 변호사 애니 베르사젤이 차지했다.

베르사젤은 전문 변호사로 일하면서도 2시간33분02초의 기록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참고로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마라톤 동메달 기록이 2시간33분13초였다.

올해 8월 미국에서 열린 리틀야구 대회에서 사상 최초의 여자 승리투수가 된 모나 데이비스의 사연은 6위에 올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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