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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게레로주서 불에 탄 시체 11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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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1-28 08:53:31 수정 : 2014-11-28 08: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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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43명 실종사건 진원지…치안 비웃는 범죄 여전 교육대 학생 43명이 실종된 사건으로 나라 안팎을 떠들썩하게 한 멕시코 게레로 주에서 11명의 불에 탄 시체가 발견됐다.

이들 시신은 게레로 남부 지역 칠라파의 길가에서 27일(현지시간) 발견됐다고 경찰 발표를 인용해 현지신문 밀레니 오 등이 보도했다.

피해자는 대부분 20∼25세의 남성으로 일부 시신은 기관총에 맞아 사망한 뒤 불태워지기 전 이미 참수되는 등 훼손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시신 옆에는 "쥐새끼들아, 너희 쓰레기가 여기 있다"라는 글이 놓여 있었다고 지역 신문들은 전했다.

경찰은 마약갱단의 조직원 간 보복 등 다툼에 의한 것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게레로 이괄라 시에서는 지난 9월말 경찰과 결탁한 갱단에 의해 학생 43명이 실종된 사건이 발생해 연방정부가 치안력을 집중하는 곳이다.

연방경찰은 부정부패 의혹을 받는 게레로 12개 도시 지역 경찰의 무장을 해제하기도 했다.

연방정부는 게레로 지역에서 학생 실종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자 치안군과 경찰을 대거 배치하는 등 치안을 강화했으나 갱단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한편,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마약갱단 등 조직범죄에 대응하는 치안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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