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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추수감사절' 눈폭풍 비상…최대 예상 적설량 30cm

입력 : 2014-11-27 11:27:03 수정 : 2014-11-27 1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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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 넷째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인구가 밀집한 미국 동부지역에 눈폭풍이 예고돼 대규모 교통혼란이 예상된다.

미국 NBC 뉴스 등 현지 매체는 국립기상청(NWS)이 연휴 기간 동부 및 해안 지역에 겨울폭풍 경보와 주의보 등을 내렸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를 즐기기 위한 현지인들의 대이동이 예상되며, 유통업계도 추수감사절 동안 높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잦아졌던 눈폭풍이 다시 동부지역에 휘몰아칠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로, 항공, 해상교통 등에 비상이 걸렸다.

남쪽으로는 버지니아주에서 북쪽으로는 메인주까지, 워싱턴 DC,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뉴욕, 보스턴 등 대도시가 모두 눈폭풍 영향권에 포함되어 있다. 현지 기상청은 해당 지역에 적게는 1~3cm에서 많게는 30cm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눈만 내리는 게 아니다. 눈과 함께 초속 20m의 강풍까지 동반된다. 내린 눈이 얼면서 빙판길로 변해 운전이 위험하거나 전방 시야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항공편이 지연 혹은 취소될 수도 있다.

아니나다를까. 뉴저지의 뉴어크 공항 등 영향권 내의 공항에서 현재까지 여객기 운항 650편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과 필라델피아에 있는 공항도 자욱한 안개와 비 때문에 전망이 밝지는 않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NBC 뉴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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