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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계열사 사장단·임원 인사 단행

LG그룹이 27일 계열사 사장단·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LG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인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LG전자 등 주요 계열사는 전날 이사회를 개최했다.

우선 지주회사인 ㈜LG 조준호 대표이사 사장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담당인 MC사업본부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은 2002년부터 5년간 LG전자 북미사업부를 맡아 휴대전화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리는데 기여한 인물이다. 이후 지주사 대표이사로 발탁돼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보좌해왔다.

조 사장의 자리에는 하현회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사장)이 옮겨올 것으로 전해졌다. 하 사장은 2012년 ㈜LG 시너지팀장(부사장)을 맡은 적이 있다. 하 사장은 작년 말부터 TV 사업본부를 맡아 세계 최초로 올레드 울트라HD TV를 개발하는 등 성과를 냈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아온 박종석 MC사업본부장(사장)은 건강 문제로 본부장직에서는 물러나 다른 보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은 전략 스마트폰 G3를 비롯해 G시리즈를 북미 시장에 안착시키는 등 스마트폰 사업 실적을 견인하는 데 기여했으나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격무인 사업본부장 자리에서는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백색가전 부문을 맡은 조성진 사장과 자동차 부품사업을 맡고 있는 이우종 사장은 유임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사건으로 조 사장에 관한 우려가 있었지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디스플레이 시장 1위인 LG디스플레이의 한상범 사장도 유임될 전망이다. 10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10여명의 임원 승진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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