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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올해의 탑건'에 F-15K 조종사 고대산 소령

입력 : 2014-11-27 10:00:39 수정 : 2014-11-27 15: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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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산 소령.

공군은 올해의 최고 조종사(탑건)에 제11전투비행단 F-15K 조종사 고대산(35, 공사 50기) 소령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고 소령은 지난 10월6일부터 공군 작전사령부 주관하에 열린 ‘2014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1000점 만점에 1000점을 받아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 3번 참가한 고 소령은 지난 2009년 대화력전 분야 최우수 조종사로 공군참모총장상을, 이듬해에는 종합 최우수 조종사로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그는 세 번째 출전한 올해 대회에서 탑건으로 선발돼 대통령상을 받아 ‘삼출삼선(三出三選)’의 엘리트 조종사로 이름을 떨치게 됐다.

고 소령은 “F-15K는 복좌 전투기라서 팀워크가 특히 중요하다”며 “최고의 팀워크를 발휘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탑건이 될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역할을 나눠 대회 관련 데이터와 기술, 반복됐던 실수들을 정밀하게 분석해 정리한 일종의 실수 노트인 ‘ACE 노트’가 비결”이라고 말했다.

서울 출생인 그는 2002년 공사 50기로 임관, 비행교육을 마치고 2004년 11전투비행단에 배속돼 F-4D 조종사로 전투비행대대 생활을 시작했다. 2006년 10월 F-15K 조종사로 선발됐으며 현재는 F-15K 무기체계와 최신 전술의 실전 적용방안을 대대원들에게 교육하는 교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F-15K를 포함해 150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을 보유한 그는 2006년부터 철인 3종 경기에도 참가해 왔다. 현재까지 완주한 것만 해도 225km 풀코스 2회, 하프코스 5회 등 20여회나 된다.

한편 올해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의 종합 최우수 대대로 11전투비행단 제122전투비행대대 등 4개 대대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공군작전사령부에서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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