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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딸로 태어난 것 자랑스러워”

입력 : 2014-11-26 20:32:56 수정 : 2014-11-26 21: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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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둘째딸 민정씨
해군장교훈련 마치고 소위 임관
“나 스스로 대한민국의 딸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다. 훈련기간을 거치며 더 큰 자부심을 갖게 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 민정(23)씨가 26일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동기생들은 민정씨에 대해 ‘희생정신이 높으며 모든 훈련에 참가하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하고 크다’,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다’ 등의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정과에 지원한 민정씨는 진해에 위치한 해군교육사령부에서 3개월간 함정 승선 장교로서 업무 역량을 배우고 내년 4월쯤 함정 근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민정씨를 포함한 제117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108명(해군 88명·해병대 20명)은 이날 경남 창원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임관식에서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이 중 여군은 13명이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평균 6.02대 1(남자 5.5대 1·여자 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제117기 사관후보생은 지난 9월22일 입교한 이래 10주간의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받았다”며 “이를 통해 장교로서 필요한 기본 소양과 체력은 물론 초급장교로서 갖춰야 할 강인한 군인정신과 군사지식을 배양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임관식에서 108명의 초임 장교 중 국방부 장관상은 전용욱(해군·23)·한은택(해병대·22) 소위, 합참의장상은 서정대(해군·25)·이상협(해병대·23) 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김태현(해군·26)·이찬양(해병대·25) 소위가 수상했다. 이 밖에도 신동군(예비역 육군 중위)·이영석(예비역 해군 병장)·조남수(예비역 육군 병장) 소위는 군 복무를 마치고 재입대해 해군 장교가 되는 특이한 이력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강준성 소위(해군·24)는 미국 영주권 취득자격(재미교포와 결혼)을 갖춰 군 복무 의무가 없지만, 애국심으로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자원 입대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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