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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중인 육군상병, 5만원 위폐 만들어 사용하다 붙잡혀

입력 : 2014-11-26 14:43:16 수정 : 2014-11-26 14: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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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중이던 육군 상병이 5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사용하다가 덜미가 잡혔다.

26일 강원 강릉경찰서는 통화위조 및 위조통화 행사 혐의로 육군 모 부대 소속 허모(21) 상병을 현행범으로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허 상병은 지난 25일 오후 6시쯤 강릉시 구정면 자신의 집에서 5만원권 지폐 24매를 위조한 뒤 이 중 1매로 심모(67)씨의 의류판매장에서 양말 3켤레를 구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는 "진폐보다 조금 두텁고 조악하다는 느낌이 들어 신고했다"고 했다.

조사결과 허 상병은 5만원권 진폐의 앞·뒷면을 스캐너로 스캔한 뒤 컬러 프린터로 복사해 A4용지에 각각 나눠 붙이는 수법으로 지폐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과 군 헌병은 허 상병이 위조한 위폐를 추가 사용했거나 다른 범죄와 연관이 있는 여부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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