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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몰, 문화·쇼핑·비즈니스 복합공간으로 단장

입력 : 2014-11-26 13:59:27 수정 : 2014-11-26 13: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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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2만2천㎡↑…단일층 기준 세계 최대 쇼핑몰 1년8개월간의 새단장을 마친 코엑스몰이 단일층 기준 세계 최대 면적의 쇼핑몰로 재탄생한다.

코엑스몰은 27일 문화예술·쇼핑·관광·비즈니스를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지하2층부터 1층까지의 연면적은 15만4천㎡로 2000년 개관했던 기존 몰보다 2만2천㎡ 증가했다. 지하 1층(약 14만4천㎡) 단일층 기준으로 세계 각국 쇼핑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컬쳐 플랫폼'을 콘셉트로 새로 문을 여는 코엑스몰은 크게 5개 공간으로 이루어진다. 이들 공간에는 300개 브랜드 매장이 자리를 잡았다.

가장 중심이 되는 '센트럴 플라자'에는 버버리 뷰티박스·라움·베르사체진·몰튼브라운 등 25∼35세 여성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집숍과 화장품·생활용품 브랜드가 들어선다.

계단식 공연장을 갖춘 무대 공간인 '라이브 플라자'에는 라운지P by 뽀로로파크·카카오 프렌즈샵·건담베이스 등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체험형 브랜드와 스포츠 브랜드가 입점한다.

2호선 삼성역과 연결된 '밀레니엄 플라자'에는 젊은 고객을 위해 에잇세컨즈·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등 캐주얼과 SPA(제조·유통 일괄형) 브랜드 매장이, 내년에 9호선과 연결될 '아셈 플라자'에는 테이스팅 룸·버거비·마마스 등 맛집이 문을 열었다.

도심공항터미널과 연결된 '도심공항 플라자'에는 조프레시·블랙마틴싯봉 등 패션 브랜드와 러쉬 등 뷰티숍이 입점한다.

코엑스 측은 최근 개장한 잠실 제2롯데월드를 고려하면 잠실역과 삼성역 인근이 새로운 문화·쇼핑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문수 한국무역협회 뉴코엑스몰준비본부장은 "같은 유통 업종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제2롯데는) 상당히 좋은 동반자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강남에서는 앞으로 삼성역과 잠실역을 중심으로 '핫 플레이스'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코엑스몰은 연 4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엑스몰 측은 재개장 과정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에도 힘썼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코엑스몰은 입점 업체들이 트레이드 코리아(tradeKorea.com) 같은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외 바이어와 관광객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익도 중소·중견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에 쓴다.

박영배 코엑스몰 대표이사는 "전시·컨벤션을 위해 방문하는 내외국인이 다양한 제품을 체험해보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임차인 전용(우선) 입찰 프로그램'을 도입해 새 코엑스몰에 입점한 매장 가운데 60%를 기존 임차인이 재입점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이사는 "14년간 많은 고객의 추억이 깃든 코엑스몰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컬쳐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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