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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술 5천만원어치 꿀꺽한 울산 조폭일당 8명 입건 돼

입력 : 2014-11-26 13:01:59 수정 : 2014-11-26 13: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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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임을 내세워 5000여만원의 공짜술을 마신 일당 8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26일 울산지방경찰청은 유흥주점에서 공짜 술을 마시고 업주를 위협한 혐의(사기 등)로 울산 남구지역 폭력조직 신목공파 행동대원 이모(40)씨 등 폭력배 3명과 이들의 지인 5명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해 1월 울산 남구의 한 유흥주점 업주에게 "유통업계 사정을 잘 알고 있으니 영업부장으로 취직시켜 달라"고 접근해 같은 폭력조직원과 지인들을 불러 4개월 동안 70여 회에 걸쳐 5000만원 상당의 술을 마시고 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문신을 보이거나 허리 굽혀 인사하는 식으로 위화감을 조성하고 업주나 손님들을 위협했으며 트집을 잡아 종업원들을 폭행했다.

경찰은 "이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주점 출입문을 부수는 등 행패를 부려 업주나 종업원이 두려워 신고조차 못 했다"며 유사사례에 대해 신고를 당부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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