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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라영, 한국 女 스켈레톤 사상 최초 국제대회 메달 획득

입력 : 2014-11-25 21:13:35 수정 : 2014-11-25 21: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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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컵 3차 대회 6위
문라영(18·삼육대·사진)이 한국 여자 스켈레톤 사상 최초로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문라영이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끝난 2014∼15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아메리카컵 3차 대회에서 6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스켈레톤 아메리카컵에서는 6위까지 메달이 주어진다.

1차 시기에서 59초70으로 전체 7위에 오른 문라영은 2차 시기에서 59초45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합계 1분59초15를 기록해 한국 여자 스켈레톤 선수 최초로 메달권에 진입했다.

메달 획득으로 자신감을 얻은 문라영은 이어진 아메리카컵 4차 대회에서 1차 시기 59초19를 기록해 전체 1위로 올라서며 깜짝 금메달 획득까지도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전체 8위를 기록하며 합계 7위로 밀려나 메달 획득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경력이 짧은데도 불구하고 한국 스켈레톤 여자 선수들이 메달권을 위협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캐나다의 홈 트랙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냈다는 점에서 이번 메달 수상이 더욱 뜻깊다”고 설명했다. 스켈레톤 대표팀 조인호 감독은 “관심이 남자 스켈레톤에 집중된 상황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준 문라영에게 고맙다”며 “이런 성장세라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메달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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