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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분신 아파트, 경비원 전원해고 보복성 처사? 분신 이유보니 '충격'

입력 : 2014-11-25 10:17:04 수정 : 2014-11-25 1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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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분신 아파트, 경비원 전원해고 보복성 처사? 분신 이유보니 '충격'

경비원 분신 아파트 남은 경비원 전원을 해고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는 24일 "S아파트의 경비원 78명 등 노동자 106명이 지난 19∼20일 해고 예고 통보를 받았다"며 이 보복성 처사가 나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해고 예고 통보는 통상 경비업체 재계약 때마다 있는 요식행위이나 이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S아파트에서는 지난 6일 열린 입주자임원회에서 현재의 용역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공식 결정한 상태"라며 "이번 사건으로 아파트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판단한 일종의 보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아직 확정된 사항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아파트 관계자는 "입주자임원회에서 동대표회장 등이 그런 의견을 내놓기는 했으나 전혀 결정되거나 진행된 것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노조와 입주자대표회의간 기싸움에서 비롯됐다는 해석도 나왔다.

앞서 S아파트에서는 지난달 7일 오전 9시 30분쯤 경비원 이모(53)씨가 인화물질을 자신의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여 전신 3도 화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씨는 한 달만인 이달 7일 패혈증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이 씨는 아파트 주민들의 모욕적인 언행과 비인격적인 대우 끝에 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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