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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2문항 복수인정은 처음 '평가원장 사퇴' 왜 이런 일이?

입력 : 2014-11-25 07:22:31 수정 : 2014-11-25 07: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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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2문항 복수인정은 처음 '평가원장 사퇴' 왜 이런 일이?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가원은 수능 직후 5일간의 이의신청 기간에 접수된 이의신청은 총 문항 131개에 1천105건으로, 이 중 129개 문항은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고 전했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 오류 논란이 있었던 생명과학Ⅱ 8번 문항 및 영어 25번 문항이 복수정답 처리된 가운데 김성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사퇴 의사를 발표했다.

특히 생명과학Ⅱ는 정답자가 크게 늘어 기존 정답자의 표준점수 및 등급 하락이 불가피해 논란이 되고 있다.

1994년 수능이 시작되고 평가원이 수능 오류 복수정답 인정을 한 사례는 총 5건이다. 2문항 복수인정을 한 적은 처음이다. 이와 함께 일부에서는 수능 시스템 지적과 함께 위원 선정도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번 수능 출제위원들은 모두 316명으로 75% 이상은 대학교수이고 나머지가 현직 고교 교사들로 구성됐다. 교수들 중심의 출제위원들이 문항을 만들면 검토위원을 맡은 교사들이 문제의 오류를 판단해 문제가 있으면 수정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출제 교수들이 검토 교사들의 지적을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특히 수학처럼 명확하게 오답이 구분되지 않는 과학이나 영어 영역에서는 이론의 여지가 있는 애매한 상황이면 교사의 의견이 묵살되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문제다",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수능 없애라", "수능 오류 문항 복수정답 인정, 사퇴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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