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환경부·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전기차 모바일 충전기 100기를 무료 보급하는 ‘전기차 모바일 충전서비스’ 시범사업을 다음달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모바일 충전서비스는 국내외 특허를 가진 중소기업 ㈜파워큐브의 기술력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전기차 모바일 충전기에 통신단말기와 전기계량기를 탑재하고 일반콘센트에는 인식표(RFID Tag)를 붙여 통신망을 통해 사용자에게 전기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충전기는 올해 전기승용차 민간보급사업 선정자(80기), 전기택시사업자(10기), 서울시·사업소(10기)에 보급된다. 또 시민접근성이 높은 아파트, 마트, 공공청사 등 총 450개소에 콘센트로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다.
전기차 모바일 충전서비스는 별도 충전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초기 비용이 저렴하고 사용한 만큼만 전기요금이 부과되며 휴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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