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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수영스타 쑨양, 지난 5월 도핑에 걸려 3개월정지...늦장 공개 파문

입력 : 2014-11-24 17:27:33 수정 : 2014-11-24 17: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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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올랐던 중국 수영스타 순양(24)이 지난 5월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24일 중국반도핑기구(CHINADA)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쑨양이 지난 5월 도핑 검사에 걸려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쑨양은 5월 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전국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혈관확장제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메타지딘은 올해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 리스트에 추가됐다.

신화통신은 "쑨양이 3개월간의 자격정지 징계가 결정된 지난 7월 소청 기회에서 '치료 목적으로 약을 썼으며 올해 WADA 금지약물 목록에 들어가 있는지도 몰랐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약물복용에 따른 징계가 3개월에 그친 점과 아시안게임 후 공개된 것에 대해 AFP통신은 "신화통신은 왜 도핑검사 결과가 즉시 발표되지 않았는지, 쑨양이 어떻게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있었는지는 바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의문을 나타냈다. 

AP통신은 "CHINADA 자오젠 이사가 '정기적인 검사결과 및 징계 발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 확대해석을 경계했다"고 알렸다.

쑨양은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00m와 1500m, 계영 400m 우승한 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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