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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발전硏 보고서, 충남발전硏 것 베꼈다"

입력 : 2014-11-24 20:28:18 수정 : 2014-11-24 20: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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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전북리포트' 일부 표절 발견
연구원 측 "재발 않게 노력할 것"
전북발전연구원(전발연)이 연구 보고서를 이중으로 게재하거나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김연근 의원은 24일 전발연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인터넷 표절검사 프로그램인 카피킬러를 이용해 최근 몇 년간 전발연에서 작성한 연구보고서를 꼼꼼하게 체크해봤다”면서 “이중 지역 현안을 다룬 이슈브리핑과 전북리포트 등에서 표절과 이중게재 문제가 일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발연 간행물인 ‘2013년 전북리포트’의 내용 중 일부가 2011년 충남발전연구원(충발연)에서 작성한 내용(원주시 협동사회 경제네트워크)과 거의 같았는데 전발연의 연구원이 충발연 보고서의 내용을 요약 인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1월 발간한 ‘유네스코 유산등재 확대를 위한 전북 후보군과 등재 추진방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도 전년도 보고서에서 사용한 A4용지 한쪽 분량의 연구내용과 각종 도표가 똑같이 게재돼 이중게재 논란이 있다고 밝혔다.

전발연도 이 같은 표절과 이중게재 의혹을 부인하지 않았다. 강현직 전발연 원장은 “일부 보고서에 다른 논문이나 보고서의 내용과 비슷한 내용들이 들어있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일부 수긍한다”면서 “이를 면밀하게 분석해서 앞으로는 표절 의혹 시비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전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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