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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찰, BB탄총 든 소년 사살…'과잉대응' 논란

입력 : 2014-11-24 14:42:14 수정 : 2014-11-24 14: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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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소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이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발생했다. 이에 경찰의 행동이 과잉대응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숨진 소년은 BB탄총을 갖고 있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미국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앞선 22일 오후 3시30분쯤 클리블랜드 경찰에 “누군가 총을 만지고 있다”는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를 받고 클리블랜드의 한 공원으로 출동한 경찰은 그곳에서 흑인 소년 타미르 라이스(12)를 마주했다. 당시 라이스는 총을 들고 있었으며, 경찰은 “손을 들라”는 명령을 라이스가 듣지 않자 곧바로 총을 쐈다. 결국 라이스는 다음날 숨지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라이스가 들고 있던 총이 실탄이 장전되지 않은 BB탄총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경찰을 향해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단지 명령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이 소년에게 실탄을 쏜 것이 잘한 행동이냐는 것이다.

에드 톰바 클리블랜드 부경찰서장은 “매우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우린 누군가에게 위협을 가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들은 자신들의 명령에 소년이 응할 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kdvr.com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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