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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前 교정본부장 2명 재소자로부터 '금품수수' 의혹 수사

입력 : 2014-11-24 09:19:44 수정 : 2014-11-24 09: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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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 중 최고위직인 법무부 교정본부장 출신 2명이 수감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에 따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가 법무부 전 교정본부장 A씨와 B씨가 '굿모닝시티 사기 분양'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윤창열씨측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정황에 따라 수사중인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윤창열씨 복역기간(2003년 6월~2013년 6월) 중 교정본부장을 지냈다.

검찰은 A씨 등 2명이 윤씨 측으로부터 교소도에서 형집행정지 신청이나 석방 등과 관련한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대가성 금품을 건네받았을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윤씨는 수감 시절 10여차례에 걸쳐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앞서 윤씨의 석방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의정부 교도소 교정위원 김모(구속기소)씨와 가수 하동진(54·구속기소)씨가 검찰에 적발된 바 있다.

김씨는 윤씨의 지인으로부터 '윤씨가 조기 석방될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는 취지의 부탁과 함께 2100여만원, 하씨는 석방 로비 대가로 3300만원의 금품을 각각 수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조만간 A씨와 B씨를 직접 소환해 석방을 부탁받거나 청탁성 금품을 제공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윤창열씨는 2001년 동대문 굿모닝시티 상가 사기분양을 통해 수천명으로부터 3700억원대의 분양금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2005년 4월 대법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6월 만기 출소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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