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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태블릿 배터리 ‘폭발’… 지하철 수백명 대피

입력 : 2014-11-23 22:45:51 수정 : 2014-11-24 13: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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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제… 승객 가방속서 터져 화재
7호선 한때 운행중단… 경위 조사
서울 지하철에서 태블릿PC 보조 배터리가 폭발해 승객 수백명이 긴급 대피했다.

23일 서울 강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분쯤 지하철 7호선 반포역에서 학동역으로 향하던 전동차에서 승객 송모(35)씨의 태블릿PC용 보조 배터리가 터져 승객 300여명이 대피했다.

송씨의 가방에 있던 배터리는 폭발음 없이 터졌으며, 연기가 새어나왔다. 이 사고로 열차가 4분간 운행 중단됐으며 송씨의 가방에 들어 있던 손수건 등 소지품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7대와 인력 58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폭발한 배터리는 중국에서 생산됐으며,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폭발한 중국산 배터리와 태블릿 PC는 분리된 상태였다”며 “송씨는 국내 한 중소기업의 태블릿PC 개발자로, 해당 제품은 아직 시중에 판매되지 않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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