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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S와 싸우는 이라크 수니파에 무기지원

입력 : 2014-11-23 20:16:42 수정 : 2016-06-29 11: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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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47 소총 등 268억원어치 구입
이라크·쿠르드군 무장화엔 16억 달러
미국 정부가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싸우는 이라크 수니파에 수백억원어치의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한 외신은 미 국방부가 의회 제출용으로 작성한 서류를 인용해 미 정부가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의 수니파 부족에게 지원할 AK-47 소총과 휴대용 로켓포(RPG), 박격포탄 등 무기 2410만달러(약 268억2300만원)어치를 사들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IS는 최근 시리아 접경 지역인 안바르주에서 수니파 민병대와 국제동맹군, 이라크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이 서류에서 “(IS에 반대하는) 부족 전사들을 무장시키지 않는 것은 이들이 IS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꺼리게 내버려두는 것”이라며 “모든 지원은 이라크 정부와 함께, 이라크 정부에 의해, 이라크 정부를 통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또 IS 대응 방안의 일환으로 이라크군과 쿠르드군의 훈련과 무장화에 16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라크군과 쿠르드군에 각각 12억4000만달러, 3억548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조 바이든 미 부통령은 22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터키 이스탄불에서 회담을 갖고 IS 대응과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에르도안 대통령과 시리아 반군을 강화시키고 시리아 정권을 교체하는 문제를 논의했다”며 “터키가 시리아 정부군과 IS에 맞서 싸우는 시리아 반군의 훈련과 무장화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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