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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양현종 최고 포스팅액 제시

입력 : 2014-11-23 21:00:18 수정 : 2014-11-23 23: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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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기대 훨씬 못미쳐 수용 고민 미국 프로야구 포스팅에서 양현종(26·KIA·사진)에게 최고 응찰액을 써낸 구단이 미네소타 트윈스로 전해졌다.

미국 NBC스포츠의 야구전문 페이지 하드볼토크는 23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양현종의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네소타 지역언론 세인트 폴 파이오니어도 “22일 마감된 양현종 포스팅에서 미네소타가 이겼다”며 “구단의 국제 스카우트가 거의 성사단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직 현지 언론에서도 응찰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양현종의 포스팅 응찰액을 통보했다. KBO는 곧바로 KIA에 이를 전달했다. KIA와 양현종의 에이전시 모두 금액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만족할 수 없는 금액”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양현종은 “미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KIA에 요청한 상황이다. 앞서 KIA는 양현종의 포스팅 신청을 허락하면서 “구단과 개인이 납득할 수준의 포스팅 금액이 나올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다. 하지만 이번 포스팅 응찰액은 구단의 기대에 훨씬 못미친다. 올해 16승을 올린 왼손 에이스 양현종은 결정을 내렸다. KIA는 턱없이 낮은 응찰액 수용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다. 최근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선수에게 강한 지지를 보내는 사회적인 분위기도 KIA 구단 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 KIA는 휴일을 제외한 근무일 기준으로 나흘 내로 포스팅 수용 여부를 회신해야 한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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