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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딴 길, 자연 되새기는 계기 되길”

입력 : 2014-11-23 21:40:48 수정 : 2014-11-23 23: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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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 어머니’ 제인 구달 박사
국립생태원 ‘제인 구달길’ 찾아
‘침팬지의 어머니’로 알려진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이자 동물학자인 제인 구달 박사가 방한했다.

구달 박사는 23일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을 방문, ‘제인 구달 길’ 명명식에 참석했다. 국립생태원은 침팬지 연구와 동물 사랑을 위한 열정으로 평생을 살아온 제인 구달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이 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제인 구달 길은 1㎞ 숲 속 구간으로, 국립생태원 내 생태학자의 길 시리즈 중 첫 번째로 마련됐다. 길 주변에는 구달 박사가 1960년대 아프리카 탄자니아 곰베밀림에서 머물 때 사용하던 것과 같은 천막이 설치됐다.

구달 박사는 길을 걸으며 “텐트를 보니 1960년대 탄자니아에 있던 때가 생각난다”며 “사람들이 나무와 자연을 느끼고 상상하며 이 길을 걷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구달 박사는 학생, NGO(비정부기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희망의 씨앗’이라는 주제 강연에서 “1년에 300일 이상 세계를 돌아다니며 인간이 어떻게 자연을 해치고 있는지 보고 있다”며 “무엇을 먹는지, 입는지 등 작은 것에서부터 우리가 환경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지희 기자 phh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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