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서승환장관, 전주시 부도임대주택 실태점검

입력 : 2014-11-22 15:21:46 수정 : 2014-11-22 15:21:4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정부가 전북 전주의 부도 임대주택을 매입하기로 한 가운데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전주를 방문했다.

서 장관은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지역본부에 들러 부도 임대주택 현황을 보고받은 뒤 현장인 효성흑석마을로 이동, 입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추운 겨울 입주민들을 길거리에 나 앉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부도 임대주택을 조속히 매입할 것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전주시 서서학동과 중화산동에 2000년 준공된 이 임대주택(전용면적 29∼31㎡)에는 총 255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나 국민은행으로부터 주택기금을 받은 사업주가 원금과 이자를 장기 연체하면서 경매 위기에 놓였다.

국토부는 정부와 전주시가 비용을 분담해 효성흑석마을을 포함한 전주의 부도 임대주택 225가구(전용면적 29∼31㎡)를 조속히 매입, 임차인들의 주거 불안이 해소되도록 할 계획이다.

부도 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들여 앞으로 국민임대주택으로 운영하게 되며 현재 거주자들에게 우선 거주할 기회를 줄 방침이다.

서 장관은 "정부의 공공주택처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해당 주택을 지정·고시한 후 LH공사를 통해 매입을 원하는 입주민은 임대보증금을 유지하면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문제 해결은 전주시가 이뤄낸 모범적인 사례로 타 지역에도 전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부도 임대주택 문제는 모두가 해결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지역 국회의원과 모든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돼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어려운 일들이 있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