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이차는 TV에서 본 네덜란드·터키 혼혈 IS 대원과 결혼하겠다며 지난 2월 이슬람교로 개종까지 한 뒤 시리아로 떠났다가 최근 엄마에게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모니카는 네덜란드 당국의 위험 경고를 무릅쓰고 부르카로 변장한 채 시리아·터키 국경지대에 들어가 페이스북 연락을 통해 딸과 재회했다. 로헤르 보스 네덜란드 검찰총장은 그러나 모니카가 시리아 내부로 잠입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엄마는 시리아에 발을 들이지 않았으며 국경에서 딸을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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