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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女, 청산가리 연쇄살인 의혹…日 '발칵'

입력 : 2014-11-21 09:41:13 수정 : 2014-11-21 1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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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결과 시신에서 청산가리 검출···남편이름으로 생명보험 가입해

 

일본 교토(京都)의 60대 여성이 남편을 청산가리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가운데 과거 자신과 살았던 또 다른 남성 5명에게도 같은 수법을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 등 현지 매체는 지난해 12월, 교토부 청산가리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경찰에 붙잡힌 가케히 지사코(67·여)의 잔혹한 범행과 관련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사코는 가케히 이사오(사망 당시 75세)와 결혼상담소를 통해 알게 된 뒤, 작년 11월 혼인신고했다. 그러나 이사오는 지사코와 결혼 한 달 후 숨졌으며, 부검결과 시신에서 청산가리가 검출됐다. 지사코가 이사오의 이름으로 생명보험에 가입했으며, 자신을 수익자로 지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사오의 유산 일부를 지사코가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현지 경찰은 지사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그리고 이사오 외에 과거 지사코와 결혼하거나 교제했던 남성 5명도 숨진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이중 오토바이를 타다 숨진 남성(사망 당시 71세)의 시신에서도 청산가리가 검출되면서 경찰은 지사코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사코는 자신이 어떻게 청산가리를 갖고 있겠냐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사코를 구속해 추가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산케이신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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