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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자 평균연령 39.7세… 고령화 가속

입력 : 2014-11-20 00:13:40 수정 : 2014-11-20 09: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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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원수 50년 만에 절반 ‘뚝’
하루 189쌍 결혼… 55쌍 이혼
평균 연령 39.7세로, 세대원 수는 반세기 만에 절반 수준인 2.43명으로, 189쌍이 결혼하지만 55쌍이 이혼하고….

2014년 서울 거주자의 모습 중에서 눈에 띄는 현상들이다. 서울시는 지난해의 인구·경제·주택·교통 등 20개 분야의 345개 주요 통계를 정리한 ‘2014 서울통계연보’를 19일 발간했다.

1961년부터 매년 발간된 통계연보는 시 통계홈페이지(stat.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인구는 1960년 244만5000명에서 지난해 1038만8000명으로 4.3배 늘었고, 세대 수는 44만6000세대(외국인 제외)에서 418만2000세대로 9.3배 늘었다.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서울의 평균 세대원 수는 약 50년 만에 절반 이하로 줄었다. 평균 세대원 수는 5.47명에서 2.43명으로 떨어졌다.

고령화 가속화로 전체 인구의 평균 연령이 40세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9세였던 평균 연령은 지난해 39.7세로 높아졌다. 65세 이상 노인은 116만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1.2%에 이르렀다. 0∼14세는 12.5%, 15∼64세는 76.2%였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 인구는 2008년 63만3000명에서 46만9000명으로 줄었다.

65세 이상 노인 5명 중 1명꼴인 21.7%는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성별로는 여성이 70%였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는 17.4%(4만4000명)이고, 저소득 노인은 8.3%(2만1000명)였다.

지난해 하루 평균 189쌍이 결혼하고 55쌍이 이혼해 최근 3년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혼인율은 여성이 1000명당 15.7건, 남성이 16.1건이었다. 이혼율은 여성이 1000명당 4.6건, 남성이 4.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혼인율은 전년(2012년)보다 0.5건, 남성은 0.7건 줄어든 수치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10년을 100으로 했을 때 지난해 107.88로 20년 전(54.621)과 비교해 배로 상승했다. 특히 하수도료는 9.3배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경유는 9배, 등유는 6.4배, 간장은 5.9배, 비스킷은 5.8배, 상수도료는 5.3배 올랐다. 담배는 2.9배, 택시료는 2.7배, 치킨과 자장면은 2.2배 올랐다. 고용률은 59.8%로 2009년 이후 증가세를, 실업률은 3%로 2010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서울의 총 주택 수는 354만8000호로 2012년보다 5만호(1.4%) 증가했다. 주택보급률은 97.5%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4.5%, 다가구주택이 31.2%, 다세대주택이 14.8%, 단독주택이 4.7% 등의 분포를 보였다.

교통 분야에서는 하루 평균 지하철 이용객이 지난해 700만명 선을 넘어 717만7000명을 기록했다. 시내버스는 하루 454만8000명이 이용해 최근 3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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