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카이스트생 개발 3D프린터 선주문 ‘폭주’

입력 : 2014-11-17 23:26:00 수정 : 2014-11-17 23:53:5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서석현씨 등 ‘보급형 델타’ 론칭
스마트폰 연동 편리성 높여 각광, 제품 출시도 안됐는데 100대 팔아
카이스트(KAIST) 학부생들이 개발한 3D 프린터가 출시되기도 전에 100여대를 선주문 받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이스트 사회기술혁신연구소는 17일 대전 리베라 호텔에서 산업체와 바이어, 3D 프린터협회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학부생들이 개발한 ‘보급형 델타 3D 프린터’ 론칭 행사를 열었다. 3D 프린터는 입력한 설계도에 따라 소재를 층층이 쌓아올려 입체적인 사물을 만드는 장비다. 잉크 대신 플라스틱, 금속, 세라믹 등의 소재를 얇은 두께로 쌓아올려 제품을 만들어낸다. 학생들은 부품 대부분을 직접 개발해 비용을 낮추고, 자체 개발한 운송담당 기기를 활용해 소음이 심한 기존 델타 방식 3D 프린터의 단점을 해결했다.

또 오토레벨링 기능을 갖추고 스마트폰으로 연동되는 앱을 개발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전문 디자이너가 참여해 인체공학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가미했다. 제품 개발에 참여한 전산학과 3학년 서석현씨는 “자체 개발한 부품을 사용해 가격을 기존 제품의 3분의 1로 낮췄다”며 “스마트폰 연동 앱을 통해 일반인도 쉽게 설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5∼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3D 프린팅 코리아’ 전시회에 참여해 제품 시연회를 열었다. 캐나다와 미국 바이어 측에서 대리점 개설을 요청하는 등 눈길을 끌었다. 국내 모 대학과 기업 연수원 등에서도 100여대를 선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