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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불교지도자 350명 민통선에서 ‘한반도 및 세계평화 기원법회’

입력 : 2014-11-11 15:44:31 수정 : 2014-11-11 15: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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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2시 파주 도라산전망대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스님.
한국, 중국, 일본 불교지도자 350여명은 오는 19일 오후 2시 민간인통제지역(민통선)인 파주 도라산 전망대에서 ‘한반도 및 세계평화 기원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DMZ와 개성공단이 바라보이는 도라산전망대에서 3국 불교의 독특한 국가별 예불의식이 진행되며, 3국의 단장스님들은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반불교적 폭력인 전쟁을 반대하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통일을 지지하며, 이를 위한 불국토를 이루기 위해 3국 불교도가 더욱 연대하고 협력할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법회에 앞서 3국의 스님들은 ‘평화로운 한반도, 조화로운 세계’라는 현수막과 한반도기를 들고 임진각에서 통일대교까지 평화행진을 하며,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고 인류가 상생과 조화 속에서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을 기원한다.

금번 평화기원 법회는 제17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의 본행사로 진행된다. 한‧중‧일 대회는 1998년 중국 북경대회를 시작으로 한국·중국·일본 동북아 3국의 불교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불교발전과 동북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며, 이를 위한 3국 불교도의 역할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대표적 불교계 국제행사다.

중국 측 단장 학성(學誠) 스님과 일본 측 단장 다케카 쿠초(武覺超) 등 중국, 일본에서 180여명의 스님들이 참여하며, 한국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자승 스님과 부회장 도산 스님(태고종 총무원장), 부회장 춘광 스님(천태종 총무원장), 부회장 회정 정사(진각종 통리원장) 등 주요종단 총무원장을 비롯한 170여 명이 참가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8시 30분 홍은동 그랜드호텔에서 ‘불교사상에서의 평화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강연회가 진행된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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