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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병원 강세훈 원장, '닥터의 승부' 녹화 불참… 진실은 어디에

입력 : 2014-11-01 15:20:30 수정 : 2014-11-01 16: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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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방송 캡쳐

경찰이 고(故) 신해철의 장협착증 수술을 진행한 S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한 가운데, 이 병원 강세훈 원장이 고정출연 중이던 의료정보 프로그램 녹화에 불참했다.

송파경찰서는 1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수사관 7~8명을 송파구 S병원에 보내 진료기록부 등 자료들을 확보했다.

이 병원 강세훈 원장은 지난 29일 고정 출연 중인 JTBC '닥터의 승부' 녹화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신해철 유족들은 고 신해철의 발인식이 거행된 31일 고인의 부검과 함께 업무상 과실치사(의료사고) 혐의로 가능성이 있다며 S병원을 고소했다.

신해철 소속사 측은 "S병원이 보내준 신해철 진료기록부에는 위 축소수술 항목뿐 아니라 다른 진료 항목 역시 빠진 것들이 많았다. 나중에야 직접 넣은 것도 있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경찰은 S병원을 압수 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통해 병원 측의 부적절한 진료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고인에 대한 부검을 3일 의뢰할 예정이다.

고 신해철은 지난 27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 아산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의료진이 밝힌 사인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이었다. 지난 17일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고인은 통증으로 입퇴원을 반복해오다 22일 갑자기 심정지를 일으켜 심폐소생술과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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