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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리 8번 전원 정답 처리, 수능 도입 이후 처음으로 문제 오류 인정

입력 : 2014-11-01 14:51:36 수정 : 2014-11-01 14: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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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당국이 세계지리 문항이 출제오류였음을 공식 인정했다.


지난달 3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문제가 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을 모두 정답 처리해 성적이 재산출되며, 이 문제로 인해 지원한 대학에 불합격된 학생들은 추가 합격이 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해 수능에서 세계지리에 응시했던 학생 중 1만 8900여 명의 성적이 다시 산출되면서 등급이 바뀌는 학생은 4800여 명 정도다. 그러나 전원 만점처리로 1등급 기준선이 다시 높아져 피해 학생들의 등급이 오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1994년 수능 도입 이후 출제 오류가 법원에서 인정돼 완료된 대입 결과가 뒤바뀌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세계지리 8번 전원 정답 처리에 대해 평가원은 "논란이 된 세계지리 8번 문항이 완벽하지 않아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법원 판결과 그간 사회에서 지적된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 상고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입에서 지원 대학에 불합격된 학생 중 재 산정된 성적을 적용해 합격이 가능한 학생은 추가 합격 대상이 되며, 기존에 합격한 사람의 경우 등급 재 산정으로 인해 합격이 번복되지는 않는다.


세계지리 8번 전원 정답 처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계지리 8번 전원 정답 처리, 힘내세요", "세계지리 8번 전원 정답 처리, 너무 늦었는데", "세계지리 8번 전원 정답 처리, 왜 이런 문제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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