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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화장 절차 중단, "부검통해 정확한 사인 알아볼 것"

입력 : 2014-10-31 12:46:50 수정 : 2014-10-31 16: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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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엄청 화를 냈어요. 동의도 안했는데 수술을 한거잖아요."
故 신해철의 화장을 진행하지 않고 부검을 실시한다.

31일 故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와 이승철, 남궁연, 윤도현, 윤종신, 싸이 등 동료 연예인들은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화장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승철은 "고인의 시신을 화장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에 부검을 요청했고 유족이 심사숙고 끝에 화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종신과 싸이 역시 "시신을 화장하게 되면 의문사로 남게 된다. 의료사고 여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부검 이후 소송으로 이어지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고인이 왜 돌아가시게 됐는지 그것을 분명히 확인하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故 신해철은 지난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증세로 수술을 받은 후 몸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으며, 22일 오후 심정지가 발생해 혼수 상태에 빠졌다.

이후 서울 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고 경과를 기다렸지만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특히 고인의 아내인 윤원희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S병원이 남편에게 동의하지 않은 수술을 했고 그 이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고 말해 수술 과정에서 병원 측의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현정 기자 gagnrad@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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