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강원래 사과, 신해철 애도 비난글 동조 "예전부터 존경한 선배님...가족들에게 사과드린다"

입력 : 2014-10-31 07:52:10 수정 : 2014-10-31 07:52:1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강원래 사과

가수 강원래가 고(故) 신해철 애도 비판 글에 공조하는 댓글을 남긴 것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며 팬들과 유족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강원래는 31일 오전 1시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인이 되신 신해철 선배님에 대한 모욕이나 일반인들의 추모 행렬을 무시하고 비하한 게 아니라 일부 척하는 네티즌에 대한 후배의 불만스런 글이었고 제가 그 글에 공감을 표했다"고 적었다.

지난 28일 한 네티즌은 페이스북에 "평상시에 가사고 노래 듣지도 않다가 꼭 누구 죽음 마치 지인인 마냥 XX들을 해요. 꼴값한다들"이란 글을 올렸다. 그러자 강원래는 이 글에 "공감 100%"란 댓글을 달았다.

이에 강원래는 신해철의 죽음을 애도하는 분위기에 못마땅하게 보는 듯한 글에 동조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비난여론이 일었다.

강원래는 "핑계는 아니지만 언제는 음악적 비판보단 외모를 트집 잡아 욕하고 또 언제 그런 말 했냐며 사실 예전부터 음악적으로 존경했다고, 고인이 되신 신해철 선배님 90년 초 현진영과 와와 시절부터 친분이 있던 선배님이라 일부의 네티즌들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비난했다가 다시 친한 척, 존경하는 척의 글들에 대한 불만이었다"고 해명했다.

강원래는 "그 불만을 몇 글자로 표현하다보니 오해를 갖게 했다"며 "많은 네티즌들이 이런 것에 대한 저의 잘못을 지적했고 그분들 역시 힘들었던, 신났던, 평범한 일상을 보낸 저에게 힘이 되어주셨던 분들이다"고 밝혔다.

강원래는 "그런 분들의 의견을 제가 함부로 평가했다"며 "이것 뿐 아니라 평소 조심하지 못했던 언행들 모두 사과드린다. 제가 힘들 때 여러분께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었는데 그게 마치 권리인양 느끼며 절 응원해주신 일반 대중 분들을 무시하고 가르치려드는 건방진 저를 깊이 반성 할 수 있게 되는 계기로 생각하며 앞으로 한마디 한마디를 신중하게 행동하고 실천하는 성숙된 강원래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다시 한 번 고인이 되신 신해철 형님과 형님 가족 분들께 맘속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전했다.

앞서 강원래는 지난 30일 오후 10시20분께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신해철의 빈소를 찾아 영정 앞에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또한 유족들에 최근 논란의 대상이 됐던 자신의 댓글에 대해 진심으로 해명하고, 위로의 말도 전했다. 유족들은 강원래의 진심을 이해했고, 이 과정에서 강원래와 유족 모두 눈물을 흘렸다.

인터넷팀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